말씀(words)이 진리는 아닙니다.
관념(idea)이 진리가 아닙니다.
말씀과 관념이 진리의 상징이나 진리의 표현수단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being0이며, 그리스도 안에 거처(home)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은 진리의 체현(體現: embodiment)이시며 진리의 본질이십니다.
그분이야말로 실체이시지 그림자가 아닙니다 (골 2:16-17).
그분은 계시된 진리입니다.
그분은 본질적이며, 영원하시며, 불변하십니다. 또한 필연적이시며 절대적이십니다.
그분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무한하신 진리이십니다.
성령께서 진리를 계시하실 때, 그리스도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단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자의 표식(signs), 투영(reflection), 상징(symbols), 표현(representation) 또는 형태(types)입니다.
우주는 단지 주관적 진리에 대한 객관적 표현이며, 또는 하나님의 투영 또는 투영물(reflector)입니다.
일상적으로 평범하게 진리라고 불려지는 모든 것들은 단지 그분의 투영 또는 반사(reflection)입니다.
즉 그분의 실체가 아닌 그림자입니다.
우리 마음이 그분을 진리로서 깨달을 때, 우리는 전에 생각조차 못했던 반석, 안식처, 샘, 안정감, 실재 능력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단순한 교리적 의미, 또 교리의 선생이란 의미에서 진리이신 분이 아니라, 그분 자신이 진리의 실체(substance) 또 본질(essence)로서 진리입니다.
참된 진리는 그분을 묘사하지만, 그분과 동일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리에서 말하는 진리는 단지 신격(Godhead) 안에 살아계시며 절대적이시며 스스로 계신 진리의 표상이며 발표문 또는 표현입니다.
교리적인 진리라든가 참된 교리는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진리가 계시되도록 하는 중간 매개체일 뿐입니다.
마치 빛이 비추어짐으로 드러나는 대상물이 빛이 아니듯이, 그 교리 또는 매개체는 진리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교리가 말하는 진리는 단지 그리스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의해 인간의 지성의 빛이 조명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영적으로 배울 때, 우리는 교리와, 교리가 묘사하는 대상을 구별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교리가 아닌,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예배드리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책을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림자를 통하여 실체에 이르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의 실패에 빠졌으며 교리와 설교자를 그리고 성경책과 그림자를 경배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실체(reality)를 찾지 아니하였습니다.
모든 교리의 빛남과 번쩍거림이 사실 그 실체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반사체에 지나지 않는 데도 말입니다.
- 찰스 피니/ <믿음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