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상 파울로에서 있었던 중남미 선교 전략 포럼에 참석했다가 과테말라 집에 돌아오던 날,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자, 한솔이와 한얼이에게는 같은 MK 학교 친구인 Jarred의 아버지인 Doug Johnson 선교사가 고아원 현지 직원들에게 줄 월급을 은행에서 찾아오다가 강도에게 총 다섯 발을 맞아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급히 Emergency로 실려갔지만 그날 밤을 넘길지 모른다는 소식에 과테말라 내 선교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영어권 선교사들 사이의 사이버 네트워크를 통해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가족들과 선교사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생명을 살려주셨고 여러 차례의 수술후 Johnson선교사는 현재 재활중입니다.

이 사건은 과테말라 7개월차가 되면서 별 사고없이 지내면서 치안불감증(?)을 걸리게 될 뻔 했던 우리 가족들에게, 아니 저에게 다시한번 우리가 살고있는 이 과테말라가 아직도 여전히 위험한 곳이란 사실, 아직도 이 과테말라의 어디에선가 사람들은 매일 강도를 당하고, 가난과 무지, 편견으로 고통을 당하고, 폭력과 살인의 두려움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란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참으로 어둠의 세력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바 된 이 땅의 사람들을 진정한 빛과 평화를 상실한 채 어둠 속에서 죄의 노예로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이 어둠속에서 비취니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고 하신 요한복음 1장 5절의 말씀처럼 빛으로 오신 에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어둠을 몰아내시고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 평강, 그리고 생명을 주신 참 빛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참 소망, 평강, 생명의 빛되신 우리 주님께서 이제 2013년 새해를 맞는 동역자님들의 삶, 또 가족들 가운데,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들과 사역가운데 임마누엘로, 여호아 이레로 함께 하시기를 멀리 과테말라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May God be with you and bless you as you embrace the challenges of coming year, 2013.

Happy New Year!

 과테말라에서 최남용, 형미, 한솔, 한얼 선교사 드림

 과테말라 선교사  최남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