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장 시급히 요청되는 것은 성령님의 능력이다.
더 많은 교육, 더 탄탄한 조직, 더욱 세련된 방법들
그리고 예배당의 화려한 시설들과
더 비싼 장비들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것들은 환자가 죽은 다음에 가져 온 인공 호흡기와 같다.
환자가 이미 죽은 상태라면 아무리 좋은 인공 호흡기로도 그사람에게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줄 수 없다는 말이다.
교회들이 소위 연합전선을 펴서 자기들의 힘을 과시하며
세상적으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다.
공동묘지의 묘지들이 열을 맞추어 연합전선을 펴고 있는 것 같이 보여도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날 때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무력하게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의 연합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이다.
지금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육신적인가!
이 시대야말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영적 능력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침묵과 자기반성의 기간을 선포하고,
각자의 마음을 살피고, 영적능력을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영적 유익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다.
위로 부터 능력이 임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문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거기에 따른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이 없는 멍하고 실재하지 않는 것 같은
이 상태를 고칠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룩한 위엄과 가슴 떨리는 신비를
우리에게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오직 성령님의 능력과 내적 적용뿐이다..
A. W. 토저/ 이것이 성령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