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섭목사님, 사모님께!

할렐루야!
오랫만에 소식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이곳에 두 번이나 다녀 가셨고 저희들에게
많은 은혜와 사랑을 주고 가셨는데,
아직도 목사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그리워 하며 기다리는 홈스크성도님의
기도가 있기에 언젠가는 그곳 성도님들과
함께 꼭 오셔서 은혜의 만남이 있으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저희들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요원하기만 하던 성전건축이 많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많은분들의
기도의 힘으로 중국에서 온 좋은 일군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자재구입, 추운기후,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여건 이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그곳 소식도 들려주세요.
예은이도 많이 컸겠네요.  김충룡장로님과 태숙
권사님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많이 좋아
하고 존경하는 분들이지요. 두루 안부 전해주세요.
어느듯 한해가 또 가고 새해의 문턱까지 와버렸습니다.
막상 한해를 돌아보며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주님앞에 드릴것이 무엇인가, 결산을 해보면 정작
아무것도 내어놓을것이 없어 부끄럽기만 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서, 홈스크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기쁜 성탄과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사역의 길에 형통함과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사할린 홈스크에서 박효순,수자선교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