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님께,

  몽고의 겨울은 길고 춥습니다. 그러나 금년 겨울은 예전에 비해 그래도 따뜻합니다. 보통은 영하 30-40도 까지 내려가나 금년 영하 20도 안팎입니다. 목사님과 함께 기도제목 나누고 함게 사역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현재 저희는 전화와 인터넷이 없어 사진과 함께 더욱 자세한 것을 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목사님의 기도와 후원은 더욱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이곳에 오실 시간이 잡히시면 얘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2년후에 딸이 대학에 갈때 아마 미국에 잠간 들릴것입니다. 그전에 이곳에서 뵙지요. 목사님의 하시는 사역도 나중에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가족사진 잘 보았습니다. 예은이가 아빠를 빼 닮은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곧 다시 사역에 대한 내용으로 편지 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의 새해 계획하시는 사역과 교회에 하나님의 더욱 크신 축복하심이 계시길  함게 기도 드립니다.
기쁜성탄 복된 새해를 기원합니다.

김재호,연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