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교의 동역자 된 여러분에게 모얄레에서 인사드립니다.

1. 지난 학기 감사 새 학기 시작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학기를 잘 마쳤습니다. 방학 기간 중에 나이로비에 나가서 차도 수리하고
학교에 필요한 물건도 구입했습니다. 이제 9월 1일이면 다시 개학을 합니다. 내년에 생기는 고등학교 3학년 기숙사와 교실
그리고 <기도의 집>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도의 집> 건축입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것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들뜹니다. 건축이 방해받지 않고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학기에는 L. A에서 단기 선교 팀이 오셔서 봉사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
있었고, 그 때 헌신한 아이들이 이번 방학에 25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있었던 기독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2. 회교 금식월(라마단) 기도시작
아시는 것처럼 매 년마다 있는 회교도들의 금식월(라마단)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선교사가 실패하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종들이 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반석이며 방패가 되시니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기간에
회교도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새로 오는 선교사
모얄레에 신혼부부 선교사가 옵니다. 고아원과 유사한 호스텔 사역을 하려고 오는데 우란에 호스텔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당분간은
저희와 함께 모얄레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잘 정착하여 사역을 능히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1월에 출산예정인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가뭄
케냐 전역에 가뭄이 심합니다. 수도인 나이로비는 낮에 격일제로 전기를 주는 지역이 생기기 시작했고 제한급수도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사막지역은 그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저희도 학교에 콩을 심었는데 전부 말라 죽었습니다.

저희 학교 학부모님들은 거의가 목축을 하는 유목민입니다. 가뭄은 그 분들을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거의 빈사상태에서 겨우 생명을 유지하며 비를 기다립니다. 소 값은 평소의 10%도 안 되게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개학이
다가오는데 학비를 내기도 너무나 힘든 형편입니다.

5.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예배시간에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염려하니?” 아이들은 거의가 학비를 낼 것을 염려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구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에 나이로비에 가면서 구호단체(월드비젼이나 기아대책기구 등)의 관계자들에게 아이들의 학비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하려는
마음으로 갔는데 미처 제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먼저 돕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내는 학비의 반 정도 후원을 받게
됩니다. 뿐 만 아니라 굶주려있는 소들에게 줄 건초(풀을 말려서 압축해 놓은)를 살 수 있는 비용도 지원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기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기도를 들으시는 신실한 하나님. 고맙습니다.

6. 성겸이 이야기
L. A에서 개척교회를 하시는 목사님의 아들인 성겸이가 보낸 편지를 소개합니다.  아마 선교사역을 돕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생각 끝에 빈병을 모으기로 한 것 같습니다. 성겸이의 작은 헌금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통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모얄레에
베푸시길 기도합니다.

Dear 이원철 선교사님,

케냐에서 선교하시기 어려우실 거예요. 선교사님과 케냐에 있는 분들이 물, 음식, 약, 옷이 필요한 만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케냐의 선교를 돕기를 원합니다. 제가 빈병을 모아 선교헌금을 준비했어요. 이 적은 돈을 받으시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계속 헌금을 보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7. 인이와 이엘이
방학기간동안 아이들이 제자훈련(DTS)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공부라 많이 힘들어서 방학 동안에 쉬고 싶었을
텐데도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서 훈련에 참석했습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위한 훈련이었다고 고백할 만큼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마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던 때에 한국에서 공부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11년 동안 케냐에서 공부를 하여 한국말이 많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모얄레 사역에
필요가 너무나 많아서 제가 아이들을 돕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헌신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시는 그 곳에도 선교지 못지않은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물심으로 애쓰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가 지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선교사와 선교지의 기도제목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가 사역지에서의 능력입니다.

사랑합니다. 모얄레에서 이원철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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