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된 여러분께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학교는 방학을 했고 저희는 나이로비에 다음 학기에 필요한 물건과 차량수리를 마치고 모얄레로 돌아 왔습니다.

내년에 새 학년이 생깁니다. 2007년에 모얄레에 기독교 학교를 시작해서 이제 4년째가 됩니다. 내년에 생기는 학년이 마지막 학년입니다. 우리 학제로 따지면 고등학교 3학년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아울러 모얄레의 사역과 부족한 선교사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여러분들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내년에 생기는 새 학년을 위해서 3개의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교실 1동/ 기숙사 1동/ 기도의 집 1동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건축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의 모든 필요도 채우실 것입니다. 기간 내(2월초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2. 케냐시민권을 받았습니다. 모얄레는 회교도들이 90%가 넘는 곳이고 그들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어서 제가 외국인의 신분으로 일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역 정치인들이 제가 자기들의 아이들을 (학교사역을 통해서) 기독교로 개종시킨다고 하면서 그 지역에서 쫒아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케냐국적을 취득하였습니다. 케냐국적 취득이 쉽지 않았지만 주님이 도우셨습니다.

모얄레에 사역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주 예수의 날까지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모얄레 사역을 위해서 헌신 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자녀들과 사업장에 회복시키시고 새롭게 하시며 강건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가 새해에도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

할렐루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원철 선교사 올림